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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상식

무예의 개념과 범주

무예란 兵器(활,창, 검 등)나 武力을 이용하여 자신을 방어하고 상대와 겨루는 기예 또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늘날 무예를 단순히 개인의 무력수단이나 호신 능력으로만 파악하기 쉽다.(238)

 

특히 한국사에서 무적인 능력이나 자질을 표현할 때는 주로 무예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주로 文藝의 상대적 개념으로서 武才, 武技, 技藝, 武術 등으로 표현되었으나,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보편적으로 사용해 온 용어는 바로 무예였다.(239)

 

武術보다 武藝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가능한 이를 높이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운영에서 文,武가 양대 축으로서의 기능과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유교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통치원리는 '文武不可偏廢' 또는 '文武竝用 帝王之長久之道'였다. 물론 武란 文에 비할 수는 없지만, 국가운영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수레의 두바퀴' 내지 '새의 양날개'가운데 하나였다.(240)

 

무예라는 용어는 중국의 武術, 일본의 武道라고 표현한 것과 구별되는 한국적 특징을 포괄한 개념이다. 이 때문에 武術이나 武道라는 용어가 한국의 무적인 기술체계를 충분히 표현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이에 필자는 한국사에 존재하였던 武力 또는 兵器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체계를 통털어 '武藝'라 지칭하고자 한다.(241)

 

무예는 원칙적으로 병기를 사용하는 기술체계이다. 따라서 무예라하면 병장기를 이용한 기술체계를 말한다. (241)

 

 

위의 내용은 軍史 제43호(2001.8) 에 실린 심승구교수님(한국체대, 한국사)의 << 한국 무예의 역사와 특성-도수무예를 중심으로>> - 의 내용중 무예의 개념과 범주에 실린 일부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 )는 원문의 페이지를 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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