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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료

중국무술의 어원과 특성

 1. 무술의 어원


  무술이란 과거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생존을 위한 싸움기술로 생활수단의 한 부분이었다. 이러한 무술은 살아남기 위한 싸움기술로 격투기술은 당시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삶의 기술이자 교육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무술에 대한 개념을 나영일(1997)은 격투기술과 결부시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무술이라는 용어이전을 무술이 형식화되기 이전의 원시형태적인 싸움기술로 정의하기도 하였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시대의 모든 민족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격투기술을 가지고 있고,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문명권에서도 격투기술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격투기술은 서양에서는 레슬링의 형태로, 동양에서는 무술 형태로 존재하여왔기 때문에 어떤 종목의 격투기술이 먼저이고 그 기술이 어떻게 변형되어 왔는지하는 등의 역사를 정확하게 살피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나영일, 1997)고 하였다. 이것은 동양의 격투기술은 무술로서 서양보다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논리는 그동안 경기화로 발전을 가져온 유도, 태권도, 검도, 우슈 등의 기술과 이름, 그리고 내용 등이 변화되기는 하였으나, 스포츠화된 무술의 원류에 있어서는 유사한 면을 지니고 있다.

  중국무술의 기원은 고대인류의 생존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옛날 석기시대에 인류가 발명한 몇가지 원시도구의 양식이 나중에 무술기구가 된다. 그 사용법은 무술이 병과(兵戈)에 관련된 격투기술의 요소를 만들어 냈다. 생산력의 발전과 사유제의 형성에 따라 일어난 원시전쟁은 많은 무술기구의 진화와 병과의 전투기술진보를 가져오게 했다. 또 원시의 종교, 교육과 오락활동의 형성과 발전은 먼저 형성되고 발전되어 원시무술활동의 계통적인 변화와 발전을 촉진시켰다. 이러한 사실은 중화민족이 무술이 인류의 원시문화가 혼돈된 모체속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중국의 무술서적은 《劍經》, 《棍法》, 《十三刀法》, 《拳法備要》 등이 있으며, 무술의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병서나 기타 저작 가운데 무술적인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武編》, 《紀效新書》, 《武備志》, 《武備要略》 등에 무술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권법과 병기의 기예를 수록하여 명(明)이래 고전 무술이 근대무술로 발전하는 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공적 혼은 사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서적이나, 해외에서 소장되고 있는 서적들이 있다.

  무술(武術)이라는 용어는 무예(武藝)와 무도(武道)라는 명칭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어의 Martial Arts는 일반적으로 일본적 개념인 武道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무술(武術), 혹은 무예(武藝_라는 표현을 사용한다(Yang, Jinbang, 1996). 국내에서는 편의상 무술은 중국식 용어, 무예는 한국식 용어, 武道는 일본식 용어라고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임동규, 1990).

  중국에서는 예전에 무예(武藝), 기격(技擊), 기교(技巧)라고 말하였고, 또 국기(國技)라고 하다가 1928년 중국무술관(中央國術館)이 성립된 이후에는 국술(國術)이란 용어로 통일되었다(吳文忠, 1969). 이 시기에 국술(國術)이란 용어는 ‘중국무술(中國武術)’의 줄임말로 쓰였으나 1990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우슈( 武術, Wushu)’라는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우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