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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소개/협회연혁

2008무예신문 인터뷰내용, 세계무술올림픽으로 승화발전 시킬터...



반기문 UN사무총장, 전 세계 재외공관 통해 큰 도움줘

한국무술총연합회장(국회의원) 이 시 종

Q. 우선 18대 총선에서 승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예발전을 위해 항상 노고가 많으신 이 의원께 감사드리고 이 의원께서 발의한 전통무예진흥법이 지난 2월 26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무예계가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의원께서는 법안을 발의하고 제정에 이르기까지 무예계를 대표해서 남다른 열정을 보이셨는데 법안통과에 이르기까지 힘들었던 부분과 소감을 좀 말씀해 주시지요?
A. 법통과는 모든 무예인들이 합심해서 일어난 쾌거입니다. 법안 발의에서 최종 본회의 의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체육계의 반발이 거셌고 무예계 내부에서도 작은 차이를 둘러싸고 이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법률이 확정되어 공포된 만큼 심의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많은 의견들에 대해서도 수용하는 자세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Q. 이 의원께서는 현재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으로도 활약 하고 계십니다. 언제 어떤 계기로 무예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까?
A. 제가 민선 충주시장을 맡고 있을 1995년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무술축제를 대한민국의 지방도시에서 처음 개최하게 된 것이죠. 당시 외교통상부 차관이었던 반기문 UN사무총장께서 충주출신 이신데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Q. 전통무예진흥법 제정은 무예계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A. 무예도보통지 이후 200년 만에 국가에 의한 무술진흥책이 시행되는 것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본질적으로는 흩어지고 산개해 있는 한국 무예를 보다 체계화 하고 대중화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무술올림픽 창건의 큰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Q. 전통무예계의 숙원 하나가 이루어 진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무예계가 얻게 될 유익(有益)한점은 무엇입니까?
A. 정부차원에서 법적으로 무예를 진흥해야하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무예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현재 무예계의 현황과 앞으로의 육성발전 방안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무예계의 위상 등.. 앞으로 어떤 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독자적인 진흥 법률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관련예산 확보는 물론 정부기관내에 전담공무원, 나아가 전담부서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고 그에 합당한 정부, 민간 차원의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이제 법적토대는 마련됐습니다. 제도적 지원 측면에서 엘리트스포츠 종목 등과의 격차를 어느 정도 좁힐 수 있다고 보십니까?
A.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많은 방안들이 검토되고 추진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무술총연합회에서 지난해부터 주최하고 있는 대한민국무술대제전을 앞으로 무예의 전국체전으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밑받침되어 세계무술올림픽 창건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이 법안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요?
A.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초안에 담겨 있는 내용 중 전통무예진흥회 설립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매우 아쉽습니다만 법 시행을 보면서 이후에 필요한 내용들은 개정안을 마련해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진하는데 있어서 만족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채워가야지요.

Q. 향후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보완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대한체육회처럼 무예계를 대표하고 모체가 될 수 있는 법적단체인 전통무예진흥회를 설립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인 목표입니다. 꼭 추진되어야 합니다.

Q. 전통무예진흥을 위해 무예계가 앞으로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무예를 연마하는 자세와 마음, 모든 것을 초연하는 정신으로 무예인들이 모든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세계무술올림픽이라는 큰일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예인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Q. 무예계를 대표해서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원께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처음부터 추진했고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활성화시킬 계획이며 전통무예가 아닌 단체들도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전통무예라는 것을 너무 보수적으로 협의의 의미로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구상하는 무술올림픽의 근간도 전 세계 전통무술들의 세계화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많은 전통무예들이 전 세계로 보급되어서 전 세계인이 함께 화합하고 수련하며 평화로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계신데 어느 언론사에서는 한국무술총연합회가 기득권 단체로 변질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의견과 개인적인 포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현재 대한민국 무술단체 중에 기득권을 주장할 만큼 혜택을 받고 있는 단체는 없습니다. 기득권이라고 할 만한 것도 못되죠. 한국무총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좀더 개방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원하는 단체는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무예계가 대통합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바쁘신데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의원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고 신록의 계절만큼 힘찬 내일을 무예인들과 함께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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