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추진해 온 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5일 WMC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를 '2017 지자체 개최 국비 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도와 WMC가 신청한 5억원 중 4억4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월 청주 또는 충주에서 열릴 첫 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50개국 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4개 정식종목(태권도, 우슈, 가라데, 크라쉬)과 2개 특별종목(연무, 기록)에 출전, 기량을 겨룬다.
세계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K-POP 공연과 청소년 무예심포지엄 등 부대행사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WMC 관계자는 "지난해 개최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공공 외교 모범사례로 평가한 정부는 청소년무예마스터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2019년 예정된 두 번째 무예마스터십대회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제2회 무예마스터십대회에 대한 국제행사 승인을 문체부에 신청했다. 청주무예마스터십 예산은 도와 청주시가 마련했으나 국제행사 승인을 받으면 국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도가 산출한 2019년 무예마스터십대회 예산은 200억원이다.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면 60억~70억원(30%)을 국비로 지원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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