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세계무술연맹(총재 정화태)이 카자흐스탄에서 '택견'을 소개하고,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홍보했다.
충주시립택견단과 충북중원민속악팀으로 이루어진 공연팀은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7 아스타나 엑스포'주광장에서 각국의 다양한 관람객은 물론 각국의 전시관 운영담당자 및 자원봉사자 5천여명에게 택견과 민속악으로 구성된 한국전통무술·문화공연을 3회 선보이며 택견을 소개하고, 오는 9월 22~28일까지 충주에서 개최되는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에 카자흐스탄 국영 방송사이자 엑스포 주관 방송사인 TRK방송국이 공연을 촬영하고 정화태 총재를 인터뷰했으며, 당일 8시 TV뉴스에 30초가량 소개 되었다.
또 카자흐스탄 주요 TV방송인 채널 31 에서도 취재, 오는 9월 12일 카자흐스탄 전역에 TV를 통해 택견과 국악 공연이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16일 오후5시 아스타나(Etnoayl:카자흐스탄 민속촌) 내 회의장에서 세계무술연맹 (총재 정화태)과 카자흐스탄 쿠레스연맹 (회장 Mr. Arman Shurayev), 택견보존회(부회장 양정호)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국의 전통무술(한국 택견 2011년 등재 / 카자흐스탄 쿠레스 2016년 등재)의 보호와 발전, 중장기 교류와상호 협력 기반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정화태 총재는 카자흐스탄 쿠레스연맹 회장과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참가, 세계무술연맹 회원가입 및 향후 상호 교류에 합의했고, 그 결과 카작쿠레스연맹은 이번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쿠레스 선수를 파견한다.
또 9월 21일 개최되는 제16차 세계무술연맹 연례총회에 참석, 총회에 참석한 41개국 60개 무술단체를 대상으로 쿠레스를 소개하고 세계무술연맹의 회원 가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세계무술연맹은 9월 8일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카작쿠레스 무제한급 챔피언십 대회인 '알림 바르시'에 관련 선수를 파견, 양국 무술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 후 민속촌 내 공연장에서는 양국 전통 음악, 춤, 노래, 무술 공연 및 교류 등으로 구성된 '한국-카자흐스탄 무형문화유산 국제교류'가 진행되었다.
이 국제교류행사를 통해 카자크쿠레스연맹 소속의 쿠레스 선수들과 충주시립택견단 단원 및 관람객들은 양국의 문화다양성과 우수성에 이해를 높였고,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각각 등재된 서로의 전통무술을 체험하며 기술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또한 카자크스포츠TV는 (카자흐스탄 대표 스포츠채널)는 이날 MOU 체결후 세계무술연맹 총재와 카자크 쿠레스연맹 회장을 인터뷰하고 이번 국제교류 행사를 취재했으며 이를 17일 방영했다.
앞으로 세계무술연맹은 '택견'과 같은 전통무술의 보존과 진흥을 위한 국제교류행사를 유네스코에 등재된 8개 전통무술단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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